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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주식_초급_11 (경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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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동업으로 사업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이런 질문을 할 수 있다.

동업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야?
무슨 일을 했어?
뭘 잘해?

 

사실 이 질문들은 '어떤 면이 동업을 했을 때 함께 성공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줬는가' 라는 뜻으로 수렴된다.

 

만약 단순히 "서울대 나왔어" 라고만 답한다면,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경력과 주변의 평판을 조합해보았을 때 자신의 약점을 보완할 강점을 갖고 있다거나 합리적인 이유가 있어야 한다.

 

즉 우리는 투자를 하기에 앞서 투자하려는 회사의 과거의 행적이나 몇몇 중요한 포인트를 확인해야한다.

 

그 경영자가 경영을 시작한 후 기업이 꾸준히 성장했는지를 봐야한다.
단순히 우상향 직선 그래프를 말하는 것이 아닌,
장기적인 안목의 성장과 안정성을 말하는 것

만약 전문 경영인이라면 그를 영입한 이유도 알아야 한다.

(이전에 있었던 기업의 상황을 알아볼 필요도 있다)

 

매출이나 영업이익만 보고 능력을 평가하기에는 이르다.

영업이익이 꾸준히 상승하다가 최근 몇 년 사이에 주춤하는 경우도 있다.

 

새로운 성장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지, 속수무책으로 무너지고있는지 알아야 판단이 가능하다.

 

배당 또한 경영자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다.

기업은 날로 성장하는데 배당을 하지 않는다면 기업 경여은 잘하는데 주주에 대한 배려는 없는 경영자다.

 

그렇다고 많이 준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적정한 돈을 남겨 위기에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도 발굴해야 한다.

 

재무제표의 지표가 나쁘더라도 경영자만 잘 들어오면 회사는 좋아진다.

반대로 자기가 똑똑한 줄 아는, 그러면서 탐욕스럽고 무능한 사람이 경영자 자리에 앉으면 순식간에 망가진다.

 

즉, 경영자를 파악하는 일은 정말 중요하다.

 

그러면 어떻게 경영자에대해서 알아볼 수 있을까?

 

우선 포털사이트에서 경영자의 이름을 검색해 시간 순으로 읽어본다.

(그의 역사가 보일 것이다)

특히 인터뷰 기사는 유심히 봐야 한다.

 

효과적인 전달을 위해 기자가 일부 바꾸기는 하지만, 자주 쓰이는 단어가 있다.

 

인터뷰 때마다 직원들의 노고를 잊지 않는 사람, 혼자서 모든 것을 일군 것처럼 말하는 사람.

비약적인 매출 성장을 자주 약속하거나, 경기의 어려움을 반복적으로 토로하는 사람. 등

 

미래에 대한 포부를 밝혔을 경우, 이후에 그것을 이루었는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된다.

냉철한 계획에 따른 발언이었는지, 그저 듣기 좋은 소리였는지 판단이 될 것이다.

 

만약 포부가 이뤄지지 않았을 때의 반응도 볼 수 있다.

 

두루뭉술하게 넘어가면서 또 다른 버전의 포부를 들고 나오는지,

아니면 실패를 인정하고 원인을 분석하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만약 횡령, 배임 등의 전과가 있다면 바로 탈락

 

즉, 오늘의 포인트는

"주식투자는 동업자와 동행하면서 성장의 과실을 공유하는 것"

이다.

 

이처럼 투자를 함에있어서 경영자가 누구인지도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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