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농부처럼 투자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럼 농부처럼 투자한다는건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일까?
농부가 씨앗을 고르듯 투자할 기업을 고르고,
농부가 파종할 시기를 선택하듯 투자할 시기를 선택하는 것.
그리고 나아가 투자한 뒤에는 농부가 매일 논에 나가 농작물을 돌보는 것 처럼,
기업과 소통하고 동행하며 돌본다.
마지막으로 파종할 때 세웠던 농업 계획이 완성되었을 때 추수하는 것처럼
수익을 벌어들이는 방법이다.
순서는 이렇게 된다.
1. 기업을 먼저 보든, 업종의 전망을 보고 기업을 찾든,
우선 괜찮다고 생각되는 기업을 발견하면 일정한 수의 주식을 매수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절대로 많은 액수가 아닌 적당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매수한다.
즉, 신경을 계속 쓰게 되지만 손실이 나도 크게 속상하지 않을 수준 (개인마다 다름)
2. 이제부터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하면서 예의주시한다.
- 해당 기업의 주식 담당자와 통화도 하고
- 그 기업을 아는 주위 사람에게 자문을 구하기도 한다.
3.
3-1. 긍정적인 소식을 접하면 좀 더 매수한다.
3-2. 그렇지 않고 안되겠다 싶은 정보를 알게되면 철회를 한다.
4. 정보를 계속 수집하며 투자액을 서서히 늘려가다가
정말 좋은 기업이라는 판단이 들면 금액을 대폭 늘린다.
5. 이후 계속 반복
6. 그러다가 기업의 가치가 시장에서 인정받아
목표주가에 도달에하면 매도한다.
저자는 이 사이클이 평균적으로 4~5년 정도 되었다고 했다.
물론 10년 넘게 보유하고 있는 종목도 있어 평균을 내는 건 무의미할수도 있다.
이러한 투자 방법은 다른 투자 방법에 비해 긴 편이다.
이렇게 긴 시간 동안 등락으 거듭하는 주가에 집중한다면,
탐욕과 공포에 시달리다 그릇된 판단을 내리게 된다고 주의한다.
즉, 이러한 투자는 기업과의 '동행' 과 '소통'으로 요약되는 투자 원칙 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어떤 기업이 좋아보여서 투자를 시작했고,
이 기업에 대해 공부하던 도중에 주가가 올라가버리거나 떨어져버릴 수도있다.
이때 오히려 탐욕과 공포의 습격이 시작될 것이고, 그릇된 투자를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므로 '투자 원칙'에 집중해야한다.
위에서 나온 투자 순서를 보게되면
2번 내용에서 '굳이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책을 계속 읽을수록
'그렇게 하는 사람만이 투자에서 성공할 수 밖에 없구나' 라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차트나 재무제표를 살짝 보고는 수익을 얻기를 원한다.
하지만 이는 약간의 도박과 겉햝기 식의 공부밖에 안하고, 높은 성공을 바라는 요행이라 생각한다.
저자는 2번 과정에서 최소 6개월 이상 걸렸다고 한다.
그만큼 해당 기업에 대해 알아보고 공부해가면서, 확신을 쌓아왔던 것 같다.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식_초급_5 (투자자란) (0) | 2021.11.03 |
---|---|
주식_초급_4 (원칙) (0) | 2021.11.01 |
주식_초급_2 (현재 상황 파악하기) (0) | 2021.10.27 |
주식_입문_30 (마치며) (0) | 2021.10.22 |
주식_입문_29 (배당투자 기업 고르기) (0) | 2021.10.20 |